[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9일 자카르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규제 대응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기술 규제 이해도를 제고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한국의 주요 소비시장으로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진출한 기업 수는 지난 2019년 1007개사에서 올해 상반기 2166개사로 5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내에서 할랄 인증 표기 의무화와 표준인증제도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국표원은 이날 설명회에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할랄제품보장청, 인도네시아 국영 시험인증기관 등 규제 담당자를 초청해 우리 기업들에 기술 규제 정보와 최근 개정 동향 등을 안내했다.
또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신속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고, 할랄인증을 비롯해 국산부품사용제도와 표준인증제도 등에 대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국표원은 주요 수출국 중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 규제 정보 확보가 어려운 중국·인도네시아·인도·베트남 등에 대응 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 중이며, 규제 담당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규제 동향 등의 변화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창수 국표원 기술규제대응국장은 "우리 기업이 현지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기술 규제에 대한 정보와 대응 전략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올해 중국·베트남·인도에서도 현지 설명회를 개최해 기업들이 현지 기술 규제를 준수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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