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고금리와 내수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신속드림자금'을 출시했다.
서울시 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중 신용평점이 839점 이하인 중·저신용 소상공인 전용 상품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이나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시는 9일 오전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서울신보와 '서울시 소상공인 신속드림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 대표들이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서울시 신속드림자금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오 시장,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이사,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2024.08.09 yooksa@newspim.com |
협약에 따라 시는 자금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비대면 금융 시스템 구축과 융자 상품 마련을 통한 자금 지원을, 서울신보는 자금 지원 안내와 비대면 융자 심사 등을 담당한다.
신속드림자금은 올해 우선 500억원을 공급하며 나머지 500억원은 내년에 지원된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융자를 받으면 시가 이자 차액 1.8%를 지원한다.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융자 가능하다.
신속드림자금은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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