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신라정밀, 우림피티에스, 휴먼컴퍼지트와 '국산해상풍력발전기 주요 부품 국산화 개발 및 공급망 확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협약은 유니슨이 개발 중인 10MW 해상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을 제조하는 국내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국산해상풍력기 부품 개발 협력뿐 아니라 공급망 확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협력을 통해 각 사는 해상풍력발전기 주요 부품 베어링, 기어박스, 블레이드 국산화하고 국내 생산 제품이라는 신뢰성과 기술 네트워크를 확보한다. 유니슨은 각 사가 개발한 주요 부품을 10MW 제품 개발에 적용하고 풍력발전기의 실증, 공급 및 국산화 비중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좌측부터) 양승운 휴먼컴퍼지트 대표, 한우진 우림피티에스 대표, 조환익 유니슨 회장, 박원서 유니슨 대표, 최돈관 신라정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니슨] |
글로벌 선회베어링 및 링 전문 제조기업 신라정밀은 발전기의 피치베어링, 요베어링 제작을 담당한다. 국내 대표 기어박스 제조기업 우림피티에스는 피치 기어박스, 요 기어박스를 제작한다. 또 국내 블레이드 전문기업 휴먼컴퍼지트는 해상풍력발전기 블레이드를 맡는다. 3사는 국내 대표 풍력부품 회사로 각 기업은 담당하고 있는 주요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유니슨에 공급할 계획이다.
유니슨 방조혁 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해상 터빈 주기기 시장에서 국산 해상풍력발전기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제품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산 해상풍력발전기의 부품 국산화율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의 노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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