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13 11:05
[서울=뉴스핌] 홍석희 김윤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방송 4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거부권으로 계속 민심을 짓밟으면 돌이킬 수 없는 국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19번째 거부권으로 민주화 이후 최악의 기록 갱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행은 "이 정도면 거부권 중독 아닌가"라며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은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대할 생각이 전혀 없고 국회의 입법권도 존중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이같은 '묻지마 거부권' 남발이 정치실종의 최대 원인"이라며 "대통령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법안만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야7당이 압도적으로 통과시킨 법안을 거부하는 건 민심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민심을 받들어 민생과 개혁이란 쌍두마차를 거침없이 몰고 갈 것"이라며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도 빠르게 추진해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