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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취업 졸업생 위한 청년고용올케어 추진…3000명 이상 미취업자 지원

기사등록 : 2024-08-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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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하반기 지역 청년 취업지원 강화방안 발표
8개 대학서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 실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미취업 졸업생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우선 이달 16일부터 8개 대학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내년부터는 모든 대학일자리+센터(121개교)로 확대 시행한다. 

또한 대학일자리+센터, 고용복지+센터 등 청년 취업 지원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청년고용네트워크'를 운영해 취업 시까지 필요 서비스를 연계·지원한다. 

◆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 실시…내년부터 전국 확대

정부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4년 하반기 지역 청년 취업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근 청년들의 졸업 후 취업 소요기간이 11.5개월에 이르는 등 노동시장 진입이 점차 늦어지는 추세를 고려해 올해 하반기 집중적인 취업지원을 위해 2가지 중점과제를 선정·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대학일자리+센터에서 미취업 졸업생을 발굴해 졸업생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안내·제공하는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을 오는 16일부터 8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자료=고용노동부] 2024.08.13 jsh@newspim.com

고용부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졸업생에게도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대학 졸업 후 심리적 거리감, 재학생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인해 졸업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 점을 고려, 대학에서 미취업 졸업생을 적극 발굴해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은 최근 졸업한 졸업생의 취업현황을 전수조사해 미취업 졸업생에게 선제적으로 프로그램을 안내·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3000명 이상의 미취업 졸업생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졸업생에 대한 수요조사를 토대로 졸업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기업의 구인수요·채용계획에 기반한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들이 선호하는 동문 선배를 활용한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은 향후 동문 멘토단으로 참여토록 해 멘토(도움을 주는 사람)-멘티(도움을 받는 사람)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청년 일자리박람회 모습 [사진=뉴스핌DB]

이외에도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창업 지원기관·프로그램 및 기획재정부 경제교육센터 등과 연계해 사회초년생에게 필요한 경제·금융 교육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을 모든 대학일자리+센터(121개교)로 확대 시행한다. 또 학생정보(교육부)와 구직·취업정보(고용부)를 연계하는 전산망을 구축, 미취업 졸업생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선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 지역청년고용네트워크 구축…취업시까지 필요 서비스 연계·지원

이와 함께 대학일자리+센터, 고용복지+센터, 청년도전지원사업 운영기관,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기관, 직업훈련기관, 자립지원전담기관 등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기관들이 참여하는 '지역청년고용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한다. 이로써 청년이 어느 기관으로 참여하더라도 취업 시까지 필요 서비스를 연계·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청년고용네트워크 개념도 [자료=고용노동부] 2024.08.13 jsh@newspim.com

또한 지역·대학별로 2~4주간을 '집중 취업지원 기간'으로 지정·운영해 유관기관 합동 취업·채용 박람회를 개최하고, 지역기업 채용연계 행사 등 지역 청년의 취업을 중점 지원한다.

아울러 네트워크 참여기관 간 긴밀히 협업해 청년들의 취업 역량·의지, 전공 등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단계별로 제공한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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