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오전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 지하 주차장 현장을 찾아 피해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사고 수습 현황을 살핀 후, 입주민 대표·관리 소장 등 현장 관계자를 만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근로자 안전에 유의하면서 화재 피해 복구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자체에 당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자동차 화재현장을 찾아 화재사고 대응 브리핑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행안부 제공2024.08.14 kboyu@newspim.com |
행안부는 지난 6월 24일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이후, 범정부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개선 TF를 운영하고 있다.
TF는 잠재된 재난 위험 요소를 발굴해 개선 및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산단 지하 매설물 개선 반과 전기차 지하 충전소 안전 개선 반, 전지 화재 개선 반, 원전·댐·통신망 개선 반 등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TF는 다음 달 ▲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시설 안전성 강화 ▲ 지하 주차 시설 안전 강화 ▲ 화재 대비 및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전기차 화재 종합 대책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국민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특별 무상 점검과 함께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할 것을 제조사에 권고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친환경 교통 수단인 전기차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 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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