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친인 고(故) 육영수 여사의 서거 50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충북 옥천에 있는 모친 생가를 찾았다.
이는 지난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날 투표소를 찾은 이후 첫 외부 일정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4.08.14 |
이번 방문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종친회 등 일부 인사들만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 40분 생가 입구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주변을 둘러 본 후 육 여사의 영전앞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측근들과 대화를 나눴지만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육영수 여사는 1974년 광복절 기념식 중 북한 공작원 문세광의 총탄에 맞아 숨졌으며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옥천 지역 사회단체는 매년 11월 29일과 8월 15일, 육 여사의 숭고한 대민정신과 봉사의 삶을 기리기 위해 추모제를 열고 있다.
옥천읍 교동리에 위치한 이 생가는 육 여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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