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코오롱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5526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17.9% 증가했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신차 판매 증가로 자동차 소재 수요가 확대되며 지난해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은 비주택 착공이 이어진 영향을 받아 매출이 증가했으나, 높은 원자재가 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적용 자회사였던 코오롱티슈진을 종속회사로 편입하면서 ㈜코오롱이 보유한 코오롱티슈진 지분의 공정가치와 장부가액의 차이(관계기업투자처분이익)가 영업외손익에 반영되며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하반기 아라미드 펄프 증설 라인 완공과 화학 부문의 안정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경기 불황에도 총 2조4000억원(비주택 수주 1조7000억원 포함)의 역대 최대 상반기 수주 실적을 달성한 코오롱글로벌은 비주택 수주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종속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회사 로터스자동차코리아의 스포츠카 '에미라' 등 신차의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됨과 함께 적극적인 차량 마케팅을 전개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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