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해양수산부는 백중사리 대조기 기간에 조수 간만의 차이가 평소보다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해수부에 따르면 백중사리 대조기 기간은 음력 7월 15일 무렵의 대조기로 평소보다 해수면이 더 높아지는 시기를 일컫는다.
이번 백중사리 기간에는 인천, 군산, 마산, 제주(성산포) 등 20개 지역에서 침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은 해수면 높이가 최대 967cm까지 높아져 소래포구와 인천수협 등 해안가 저지대에 침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대비를 위해 고조시간과 예측 해수면 높이를 사전에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에 제공하고 실시간 해수면 높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기상 등의 영향으로 해수면 높이가 예측보다 높아질 수 있다"며 "고조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충남 장고항 부근에서 해수면이 상승해 차량이 침수됐다.[사진=평택해경] |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