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올해 하반기 수련 전공의 추가 모집이 오늘 마감된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인턴·레지던트 2~4년 차는 이날까지 하반기 수련 전공의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레지던트 1년 차 대상 추가 모집은 지난 14일 마감됐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전공의 복귀율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 기간을 연장했다. 복지부가 동일 연차·전공으로 지원하는 '수련 특례' 등을 적용했지만 앞서 열린 하반기 수련 모집 지원율이 1.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63차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2024.08.14 photo@newspim.com |
그러나 복지부의 기대와 달리 연장된 하반기 수련 전공의 추가 모집 지원률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이 마감된 지난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모집 기간을 연장했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하반기 수련 전공의 추가 모집이 마감되면 오는 17일부터 레지던트 1년 차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 말까지 병원별 선발 절차가 모두 완료되면 9월부터 전공의 대상 하반기 수련이 시작된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를 개최한다. 의대 정원 배정 절차, 의학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차관이 이날 참석해 관련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청문회와 관련해 "국회는 의료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는 염원을 수용해 여야 모두 의료 사태 회복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청문회가 의료 대란을 끝내고 선진 의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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