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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BTS 슈가, 이번주 소환 일정 확정…의혹·사건 경위 조사"

기사등록 : 2024-08-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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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
포토라인 여부..."일부러 세우지는 않을 것"
임신 36주차 낙태 사건, 수술 의사 특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슈가 소환 조사 일정에 대해 "이번 주 중으로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면서 "여러 의혹이나 음주 운전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팀에서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주말이나 야간에 부르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27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가 출석할 때 포토라인이 설지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 피의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면서 "일부러 저희가 만들어 세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슈가 측에서 야간 조사를 요청하더라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슈가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임신 36주 차 임신 중단(낙태) 수술 영상을 올린 유튜버 사건 수사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관계자 진술도 들어보면서 면밀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상 게시자를 특정하기 위해 유튜브 본사인 구글에 정보 제공 협조를 요청했으나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경찰 수사팀은 별개로 자체 분석과 관계 기관 협조를 통해 유튜버와 병원을 특정했다.

유튜버는 지방 출신 20대 여성이며, 병원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낙태를 한 의사는 특정됐으며, 병원장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모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팀에서 일정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형법상 낙태죄 처벌 근거 마련에 대해 관계 부처와 논의가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협의된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티메프 고소·고발 사건은 현재까지 총 112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중 해피머니 관련 사건은 61건으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됐다. 나머지 51건에 대해서는 강남경찰서를 집중 관서로 지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티메프에서 사들인 상품권이 티메프 사태가 불거지며 환불도 안 되고, 사용도 정지되었다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앤씨 대표를 고소했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 비리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피의자를 몇 차례 소환 조사했고, 계속 수사 중"이라면서 "조만간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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