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시군 곳곳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30~8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최대 100mm 이상 비가 내리겠다.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해남부남쪽먼바다다. 광주와 전남 (여수, 거문도, 초도 제외)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여수, 거문도, 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9호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 [사진=광주지방기상청] 2024.08.20 ej7648@newspim.com |
이날 오후부터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흑산도.홍
도, 서해남부북쪽먼바다, 서해남부앞바다, 전남서부남해앞바다 등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되며, 고흥, 보성, 여수 등지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구례, 여수, 광양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제9호 태풍 '종다리'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25km/h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서해남부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부터는 전남 일부 해안지역에도 태풍특보가 확대 발표될 전망이다.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20일과 21일 사이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한 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 종다리 영향에도 폭염의 기세는 누그러지지 않는다. 낮 최고기온은 31~34도,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 현상도 지속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도 높을 것 예상된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설물을 점검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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