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어라인소프트가 일본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오츠시에서 개최되는 15회 일본 폐기능영상학회와 제11회 폐기능영상 국제 워크숍의 공동 학회에 참석한다고 21일 밝혔다.
IWPFI(International Workshop on Pulmonary Functional Imaging, IWPFI)는 영상의학 전문의를 포함해 임상의와 방사선과 의사, 그리고 공학 연구자들 등 글로벌 유수의 석학들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융합학회로, 올해의 주제는 'Respiratory functional Imaging: present and future(호흡기 기능영상: 현재와 미래)'다.
이번 학회에서,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중심으로 한 제품 시연과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일본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데 상반기에는 일본 코니카미놀타와(Konica Minolta)의 비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자사의 대표 제품인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가 일본 내 주요 병원에 진입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위한 협업을 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로고.[사진=코어라인소프트] |
2003년 미놀타와 코니카의 합병으로 설립된 코니카미놀타는 현재 49개국에 지사를 둔 세계적 기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오피스 기기 영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Fuji, Canon과 더불어 PACS 시장의 주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의료기기 플랫폼 기업이다.
코니카미놀타 측의 제품에 대한 사전 테스트, 병원내에서 테스트 등 오랜 시간에 걸쳐 기술과 제품에 대한 엄격한 검증 후 판매 계약을 체결한만큼, KM의 일본총판 (Konical Minolta Japan)에서 일본 8개 사무소를 통한 전국적인 판매가 시행될 예정이다. 양사는 흉부질환 동시진단을 위한 AVIEW LCS Plus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응급 제품군을 추가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정혁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 이사는 "지난 4월 일본 영상의학회(ITEM 2024)의 코니카미놀타 부스에서 AVIEW 솔루션을 전시하며, 현지 방사선 전문의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ITEM에서 논의했던 병원에 1차적 제안을 하고 있고, 이후 단계별 마케팅을 추진할 것" 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일본 의료 AI 진단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8230만 달러로 2031년에는 3억 3476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부터 2031년까지 예측 기간 동안 CAGR은 19.17%에 이른다.
이와 함께 일본은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된 국가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암 사망률 중 1위는 폐암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에서 CT 보급률이 가장 높다. OECD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 당 CT 개수가 일본은 111.5개, 미국 42.7개, 한국은 38.2개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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