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21 11:12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암약' 발언에 대해 "역대 독재자들 또는 일본 제국주의자 통치 방식과 뭐가 다른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반국가를 운운하는 건 시대퇴행이며 반헌법적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을 존중하고 섬기지 못할망정 반국가세력이라 낙인찍는 퇴행적·반헌법적 사고방식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호되게 심판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도 "국가는 국민이고 국가의 안위를 해치는 게 반국가세력"이라며 "친일 미화·식민지배 정당화가 가장 반국가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안전에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선 국민과 역사의 엄중한 심판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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