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이재명 대표가 현재 감기 증상이 있어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늘(22일) 아침에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있어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했더니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8.21 leehs@newspim.com |
권 실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이라며 "현재 중대본 지침은 증상이 호전된 이후 24시간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날 예정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 방문 일정도 순연됐다. 이에 권 실장은 "추후 다시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자가격리로 인해 오는 25일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간 회담 일정도 연기됐다.
이 실장은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아침에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에게 양해를 전했다"며 "당대표 회담 일정도 증상이 완전 호전되면 양 실장님 논의를 거쳐서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 실장은 코로나 증상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오후 박 실장과 만나 대표회담 의제 조율 등 실무협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양당 비서실장은 전날 공식적으로 실무 회담을 하지 않았는데, 권 실장은 "어제 오후 이 실장과 박 실장이 회동을 했다. 어떻게 준비할지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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