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19~20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평균 개체 수가 586마리(57%)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요건을 충족하는 수치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작은빨간집모기. [사진= 충북보건환경연구원] 2024.08.22 baek3413@newspim.com |
작은빨간집모기의 급증세는 기후변화로 인한 모기 생육 환경의 변화로 분석된다.
충북에서는 연구를 통해 해당 모기의 밀도 조사를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시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점차 작은빨간집모기 개체수가 늘어가다 19일 530마리(50%), 20일 641마리(65%)가 발견됐다.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채집시에는 없었던 이례적인 상황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을 전파할 수 있으며 감염 시 발열 및 두통과 심각한 경우 경련,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17명 발생해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채집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일본뇌염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모기 서식처 제거와 가정 내 모기 방제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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