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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임박' 르노 그랑 콜레오스…KG 액티언과 하반기 SUV 시장 이끌까

기사등록 : 2024-08-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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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9월 6일부터 고객 인도
액티언, 사전 예약 5만 건 돌파...20일 출고
르노 '부산 박형준'·KGM '회장 곽재선' 홍보 나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가 3000만 원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잇따라 출시하며 올해 하반기 중형 SUV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도전장을 내민다.

2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내달 6일부터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출고하며 고객 인도에 돌입한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계약 건수(사전 계약+본 계약)가 1만1000대를 넘긴 상태다.

르노코리아는 전국 167곳의 르노코리아 전시장에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전시차 입고를 모두 마치고 자사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채로운 고객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르노코리아] beans@newspim.com

르노코리아는 지난 7월 7일 끝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내년 한국 출시를 예고한 100% 순수 전기차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공개한 바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4월 'Born in France Made in Korea'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브랜드로 재출범한 르노코리아가 처음 선보이는 신차다.

KG모빌리티도 지난 20일 KGM 평택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Transformation Day)'를 열고 신차 액티언을 공개했다. 고객 인도는 지난 20일 출시에 맞춰 시작됐다.

액티언은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쿠페형 SUV인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높은 공간성을 겸비한 도심형 SUV다.

액티언의 사전 예약 건수는 5만 8085건으로 당초 목표했던 5만 건을 돌파했다. 본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는 1만 3127건의 본 계약도 달성했다.

KG모빌리티의 액티언. [사진=조수빈 기자] 

◆ 르노, 1호 그랑 콜레오스 부산시에 전달…KGM, 곽재선 직접 나서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곽재선 KGM 회장 등 굵직한 인사들이 나서며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를 박 시장에게 전달하고 청사 내 차량을 전시하는 지역 상생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16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양산 1호차를 구매해 '메이드 인 부산'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응원한 바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도 그랑 콜레오스 1호차를 직접 운행해 박 시장에게 전달하며 부산시의 응원과 지원에 화답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시작으로 미래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생산을 확대해 부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협력 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E-Tech 하이브리드 등 세 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가솔린 터보 2WD ▲테크노 3495만 원 ▲아이코닉 3860만 원 ▲에스프리 알핀 3995만 원이며, 가솔린 터보 4WD ▲테크노 3495만 원 ▲아이코닉 3860만 원 ▲에스프리 알핀 4345만 원이며, E-Tech 하이브리드는 ▲테크노 3920만 원(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세제 혜택 적용 시 3777만 원) ▲아이코닉 4295만 원(세제 혜택 시 4152만 원) ▲에스프리 알핀 4495만 원(세제 혜택 시 4352만 원)이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20일 개최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에서 직접 연단에 서서 액티언을 소개했다.

곽 회장은 "쌍용자동차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2년 동안 새로운 힘, 사고, 행동으로 새로운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사랑받는 품질과 가격, 디자인으로 새롭게 사랑받아보자는 의미에서 액티언을 다시 소환했다"고 말했다.

박경준 KG모빌리티 국내 사업 본부장은 "액티언은 아름다운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KGM의 브랜드 전략을 그대로 담은 모델"이라며 "30-40대 도심 직장인들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프리미엄의 특별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액티언은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엔트리 모델부터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S7 3395만 원 ▲S9 3649만 원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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