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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직 물러났다…"뉴진스 프로듀싱은 계속"

기사등록 : 2024-08-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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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영권을 두고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벌였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물러난다.

어도어는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이사 [사진=어도어] 2024.08.27 alice09@newspim.com

이어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도어에 따르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대표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직 및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 등은 지속한다.

어도어 측은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된다. 이는 (하이브 내)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 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었으나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31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 주총에서 어도어의 기존 사내이사인 신모 부대표 및 김모 이사 등 2인에 대한 해임안과 하이브 측이 추천한 신규 사내이사 3인 선임안이 통과됐다. 2024.05.31 choipix16@newspim.com

또한 "이번 인사와 조직 정비를 계기로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장과 더 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19일 공시된 하이브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최근 민희진 전 대표 등을 대상으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했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주주 간 계약에는 임기보장과 풋옵션(주식매도청구권) 등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해당 주주 간 계약이 해지되면서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 사라지게 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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