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최대 생산 능력의 약 3분의 1이 하이브리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왼쪽부터 호세 무뇨스 현대차 COO와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08.28 beans@newspim.com |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무뇨스 사장은 HMGMA의 혼류 생산 능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무뇨스 사장은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순 있겠지만 초기 계획은 전기차 중심 생산이고 이후부터 하이브리드를 주목할 것"이라며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대로 10월에 아이오닉 5의 생산을 시작하고, 그 다음 해에 아이오닉9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생산량은 최대 생산 능력의 3분의 1까지 하이브리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더 많은 전기차 수요가 있을 경우 생산량은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중요한 점은 새로운 공장에서 어떻게 더 낮은 비용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라며 "우리는 약 30%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에 따라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현대차는 이날 HMGMA의 생산량은 연간 30만대에서 최대 50만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며 HMGMA는 전동화 전용으로 돼 있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HMGMA는 올해 4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를 포함해 최소 6∼7개의 현대차 차세대 차종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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