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 시작하는 정기국회 전략을 정비하기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을 29일 개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여당을 겨냥해 국민들 고통에 더욱 책임감을 가져달라며 민주당이 국정 운영의 선구자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최고위원 및 소속 의원들이 29일 오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8.29 mironj19@newspim.com |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민생 정치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할 것 같다"며 "다음주 첫 정기국회가 열리면 그야말로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실제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대란이 시작하고 있어서 국민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안타깝게 펼쳐지고 있다"며 "결국 정부가 하지 못하면 국회가, 국정에 무한 책임감을 느끼는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정 방향타·선구자 역할을 국회에서도 민주당이 해나가야 할 것 같다"며 "무너진 민생을 살리는 데 국회의 모든 권한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겨냥해 "국정이란 모름지기 여당, 집권세력이 이끌고 나가는 것"이라며 "무책임하게 모든 사안을 방치하고 '잘 되겠지'하며 맡겨놓으면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잘 운영되겠나"라고 질타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다음주 정기국회가 시작하는데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며 "총체적 위기에 나라가 망하는 거 아닌가 걱정할 지경"이라고 정부여당 실정을 비판했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 국민들이 피로 이룬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 친일 매국 세력의 준동과 역사 쿠데타를 진압하는 일, 위태로운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일, 순직 해병대원 억울함을 풀고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히는 일, 국정농단 의혹을 밝히는 일을 모두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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