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이르면 10월 초 재교섭을 시작할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대표교섭권 확보 1년이 지나는 8월 초까지 협약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파업권을 상실했다.
삼성전자에는 전삼노를 포함해 사무직노동조합, 구미네트워크노동조합, 동행노동조합,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등 총 5개의 노조가 존재하며, 그동안 전삼노가 대표교섭 노조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전삼노가 8월 초까지 협약을 체결하지 못해 모든 노조가 사측에 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사무직노동조합(1노조) 29일 교섭을 요구하면서 전삼노는 대표교섭권을 잃게 됐다.
전삼노는 대표교섭권을 재획득하기 위해 다른 노조와 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감안하면 약 한 달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른 삼성전자 노사의 교섭 재개 시점은 10월 초로 예상된다.
전삼노는 "다른 노조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10월 1일부터 교섭을 진행하겠다"며 "교섭 후 파업권을 다시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삼노가 실시한 게릴라 파업 등 쟁의행위는 당분간 중단될 전망이다.
전삼노는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부회장)과의 만남도 암시했다. 전삼노는 "한종희 부회장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노조와의 만남을 약속한 것이며 곧 만남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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