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개막전 실책에 대한 얼차려인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동료들이 쉬는 날 따로 기량 회복 차원의 개인 훈련을 치렀다.
뮌헨 구단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상황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야외 훈련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라며 "러닝은 물론 볼을 가지고 훈련을 치렀다"라며 사진과 함께 훈련 내용을 공개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 야외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치르는 김민재. [사진 = 뮌헨] |
김민재는 지난 25일 볼프스부르크와 개막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김민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상대 공격수가 가로챘고 역전골로 이어졌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 야외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 우파메카노(왼쪽). [사진 = 뮌헨] |
뮌헨은 역전을 허용한 뒤 2골을 더 뽑아내 3-2로 간신히 이겼지만 독일 언론은 김민재에게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를 의식한 듯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개막전에서 중앙 수비수 호흡을 맞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대상으로 개인 훈련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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