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8월 3주 1464명으로 정점을 찍고 8월 4주(지난주) 1170명으로 줄었다.
질병청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이 병원 220곳과 종합병원 42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를 감시한 결과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7월 4주 474명에서 8월 3주 1464명까지 올랐다. 그러나 8월 4주인 전주부터 1170명으로 전주대비 20.1% 감소했다.
입원환자 수 감소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낮아졌다. 8월 4주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은 39%로 전주 대비 4.4%p(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하수처리장 등 84곳에서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를 측정한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전주 대비 3%p 하락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발생동향에 대한 다층적 감시체계 분석 결과 입원환자 수 등 모든 지표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올해 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 청장은 "코로나 19 환자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 발생이 예측된다"며 "부처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 청장은 "대규모 인구 이동과 고향 부모님 방문으로 고령자와 접촉이 증가하는 추석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며 "10월에 진행될 코로나 19 신규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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