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오토에버의 연봉협상 공지가 늦어지면서 직원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당초 1월에 진행됐어야 했던 연봉협상 공지를 8월까지 내놓지 않았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지난 6월 경 '7~8월 내에 연봉조정을 적용하겠다'고 재공지했지만 8월말까지 회사 측의 어떠한 설명도 없자 직원들은 실망감 속에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오토에버가 지난 6월경 직원들에게 공지한 연봉조정 일자 내용. [사진=취재원 제공] 2024.09.02 beans@newspim.com |
2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지난 6월 경 현대오토에버의 HR팀은 '2024년 연봉조정은 동종업계 시장 상황 및 재무 여력 등을 고려하여 7~8월 중 적용을 계획하고 있음'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취재 당일인 9월 1일까지 현대오토에버 홈페이지에는 별도의 안내가 올라오지 않았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8월 마지막 주에 같은 내용으로 인사팀의 빠른 공지를 촉구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블라인드 현대오토에버 게시판에 직원들은 "7~8월 계획이라고 했으면 후속 피드백을 해야 할 거 아니냐", "진짜 아니었네 마지막까지 기다렸는데 HR 답변 믿고 기다렸다" 등의 반응을 공유하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현대오토에버 측은 "내부에 문의하고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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