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이달부터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축소 운영에 따라 지역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전공의 파업 등 의료사태 장기화에 따라 매주 목요일 성인에 한해 응급실을 축소 운영해 왔다. 특히 이달부터 주간에만 성인응급실을 운영하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사이 야간진료는 중단할 예정이다.

병원 응급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뉴스핌DB]

다만 추석 연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 오전 8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는 정상 진료한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경우 9월에도 24시간 정상 진료가 이뤄진다.

이에 시는 야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 군의관 2명을 추가로 파견 요청했으며 중증응급환자 조속한 치료를 위해 소방본부, 충남대학교병원 본원과 중증환자 우선 이송·치료에 대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응급실 축소 운영에 따른 시민들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병행하고 경증 환자의 경우 인근 병의원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응급의료 공백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 여러분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시 응급의료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