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전날 진행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 "민생 부분에 대해선 너무 세세한 부분이라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것이 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조치들, 자영업자 부채 문제, 가계 부채 완화 조치 이런 것들에 대해선 신속하게 입법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오른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당 대표 회담에서 발언을 마치고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4.09.01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어제 여야 대표 회담이 아주 오랜만에 있었다. 토론이 아니라 회담이었단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공개하지 못하는 공개하기 적절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진전된 대화와 공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매우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가 오갔던 자리였기 때문에 여야 관계에서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경쟁할 건 경쟁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국회에서 입법하거나 정책을 입안하는 데 있어 상당히 큰 진전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한 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30여 분간 공개 발언을 마치고, 약 1시간 40분가량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이후 '민생 공통공약 협의기구 운영' 등 민생 문제 해결 방식이 담긴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반도체 산업·AI 산업·국가 기반 전력망 확충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가계와 소상공인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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