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 그룹 총수 유정현 NXC 의장 일가가 고(故) 김정주 창업자 별세 약 2년 반 만에 5조 원대 상속세 납부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NXC 측은 "자사주 취득 거래와 와이즈키즈 자금 대여를 통해 상속세 납부 절차가 완료됐다"며 "조기 납부의 이유는, 그룹 경영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상속인 일가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NXC는 지난달 19일 유 의장으로부터 3203억 원, 자녀 김정민·정윤 씨로부터 각각 1648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또 같은 날 김정민·정윤 씨는 와이즈키즈의 3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 이후 유 의장은 지난달 31일 와이즈키즈로부터 같은 금액을 연 4.6% 이자율로 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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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장 일가는 지난해 5월 NXC 주식으로 약 4조 7000억 원을 물납한 데 이어, 최근 추가 납부를 통해 전체 상속세액을 완납했다. 이번에 납부한 금액까지 포함하면 총 상속세액은 최소 5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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