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지난달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발생에 따른 '전기차 포비아'(공포증)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지난 8월 전동화 모델 판매량이 연중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일 ▲캐스퍼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넥쏘의 2024년 8월 합산 판매량이 3676대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2024.08.06 dedanhi@newspim.com |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이 1439대 판매돼 전동화 모델 연중 최다 판매 달성을 견인했다.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한층 커진 차체와 315km의 주행거리,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를 비롯해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측방 모니터(BVM)와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네비게이션, 실내/외 V2L 기능 등 다양한 안전·편의 기능들로 출시 당시 2주 만에 사전계약 8000대를 돌파한 바 있다.
현대차는 최근 전기차와 관련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현대·제네시스 승용 및 소형 상용 전기차를 운행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안심점검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기차의 안전과 관련된 총 9개 항목 무상 점검을 통해 고객의 전기차 배터리 화재 불안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다 판매를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BMS를 포함한 안전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와전되는 것을 예방하고,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 대한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 핵심 기술을 공개하고 배터리 충전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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