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9-03 16:47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재건축 공사 중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과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포 1·2·4주구 조합과 현대건설은 공사비를 3.3㎡당 548만원에서 792만5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증액으로 총 공사비가 기존 2조6363억원에서 3조8958억원으로 48% 인상된다.공사비 증액분은 애초 현대건설에서 제시한 3.3㎡당 829만원보다 37만원 낮은 수준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올해 초 조합에 총 공사비를 기존 2조6363억원에서 4조776억원으로 올려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조합은 오는 10일 대의원회의, 28일 조합원 총회 의결을 거쳐 공사비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지상 5층, 2120가구에서 최고 35층, 50개동, 5002가구로 탈바꿈한다. 오는 2027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