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9-03 17:22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야권이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내용을 봤는데 바뀐 게 별로 없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제 입장은 그대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정된 특검법은 야당에 특별검사 추천권을 부여했던 기존 방식에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대법원장) 특검 추천안을 병합한 것이 핵심이다. 대법원장이 4명을 추천하면 야당이 그중 2명을 추천한다.
대법원장 추천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야당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비토권'도 함께 담겼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 '제보 공작 의혹'은 수사 대상에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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