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전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살해한 뒤 자수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부산연제경찰서는 살의 혐의로 A(3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3일) 오후 7시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 B(20대)씨를 흉기로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인 이날 오후 7시35분께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피스텔 옥상 난간에 앉아있는 A씨를 설득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오피스텔에서는 B씨가 칼에 찔려 의식을 잃은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압수하고, 과학수사팀을 통해 현장 감식을 실시해 관련 증거를 수집 중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및 방법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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