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 없이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입시기관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공통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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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의 이른바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도 그동안 치러진 수능 및 모의평가 난도가 높아 논란이 됐다. 국어의 경우 지난해 9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 수능은 150점, 지난 6월은 148점으로 매우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하지만 이날 치러진 모의평가 국어의 난도는 낮았다는 것이 입시업계의 분석이다.
공통과목인 독서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와 같이 지문이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사회, 기술, 예술 영역은 EBS 연계 지문으로 출제됐다.
사회는 '공정거래법과 표시광고법',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 예술은 '앙드레 바쟁의 리얼리즘 영화 이론과 정신분석학적 영화 이론'이 주제 통합으로 출제됐지만, 익숙한 소재였다는 설명이다.
문학은 갈래 복합의 경우 연계 작품인 현대시 한 작품과 비연계 작품인 현대시, 수필이 묶여 평가원의 기조와 연계 체감률이 유지됐다.
현대소설은 연계 작품이 출제됐고, 발췌 부분이 연계 교재에 수록된 부분과 동일하게 출제돼 체감율이 높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전시가는 비연계 작품인 시조 두 편과 연계 작품인 연시조 한 편이 출제됐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에서는 최근 경향인 '화법+작문 통합' 5문항과 작문 3문항이 세트로 구성된 형태의 문항이 출제됐다.
언어와 매체에서도 지문과 2문항으로 구성된 세트 문제와 단독 문제 3문항이 출제됐다. 예문에서 사용된 단어의 품사와 문장 성분을 구별하는 35번 문항에서 수험생들이 다소 시간을 소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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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2025학년도 수능은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를 모두 고려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EBS 교재에 제시된 다양한 독서의 제재, 문학 작품 등을 학습한다면 수능 대비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능이 출제되면) 최상위권에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도 예상된다"며 "체감하는 EBS 연계율은 매우 높았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사회, 기술, 예술 지문이 EBS 간접 연계로 대체로 어렵지 않았다"며 "선택과목도 기존 형태가 그대로 유지돼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측은 "기존 유형을 일부 변형한 신유형이 출제됐지만,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6월 모평보다는 쉬운 난이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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