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은 의료기관 방문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누리집을 확인하면 의료기관마다 다른 비급여(진료비용)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의료기관별 2024년 비급여 가격을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모바일앱 '건강e음'에서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공개한다. 2023.07.06 sdk1991@newspim.com |
진료비용 공개제도는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위해 마련됐다.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올해 전체 의료기관의 623개 비급여 항목의 가격을 공개한다.
소비자는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의료기관 간 비급여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치료재료, 초음파 검사료, 예방접종, 기능검사료, 치과처치수술료, 치과의 보철료, 보장구, 제증명수수료 등에 대한 가격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 진료비용 조사·분석 결과, 전체 항목의 65.7%(334개)의 평균 가격이 인상됐다. 반면 32.7%(166개)의 평균 가격은 낮아졌다. 도수치료의 경우 평균 가격이 전년대비 2.5% 인상됐다. 대상포진 예방접종비도 10.6% 인상됐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국민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의료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는 진료비용 공개제도가 시행한 지 4년 차를 맞았다"며 "소비자·의료계 등 여러 분야의 의견 청취를 통해 국민의 의료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격공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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