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광주시장이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전남도는 9일 대변인 입장문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으로 군 공항을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무안 군민들이 반대에서 찬성으로 바뀐 배경에는 전남도가 지난해 5월 무안국제공항으로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한 이후, 도민 홍보와 설득 등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 '민·군 통합공항 이전사업 주민설명회. [사진=광주시] 2024.09.09 ej7648@newspim.com |
이어 "도대체 광주시의 조치와 발표 내용을 보면 광주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지 않고 밀어붙이기식 접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남도는 "광주시는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도 할 말은 많지만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청에서 열린 '민·군 통합공항 이전사업 설명회'에서 "연말까지 군공항 이전을 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끝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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