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등 3명을 새로 영입해 회장단을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경협은 금융, 식품, 패션 등 다양한 산업으로 회장단을 확장하며, 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기업가정신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 [사진=한경협] |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국내 유일의 투자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ESG 친환경 투자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남구 회장은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를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식품의 지주회사로,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 식품 문화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볶음면 개발을 주도하며 삼양식품의 성장을 이끈 공로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영원무역은 글로벌 섬유·패션 OEM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성래은 부회장은 'ISO 223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탁월한 경영 감각을 발휘했다. 성 부회장은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으로서 한국 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경협은 젊고 역동적인 회장단을 갖추고 여성 경제인 영입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산업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한경협은 회원사 중심의 활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AI 혁신위원회'와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AI 혁신위원회는 AI 기술혁신, 산업 AI 도입·확산,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추진하며, 최초의 민간 AI 협의체로서 활동할 것이다.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는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유망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각 위원회에는 대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하여 회원사 의견을 반영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정부와 협업하여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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