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정부·여당을 향해 "안 하는 것보다 나으니까 민생회복지원금 선별 지원이라도 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냈던 민생회복지원금은 정부여당이 노래 부르는 것처럼 현금살포가 아니다"라며 "무식한 건가, 나쁜 사람들인 건가"라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9.11 leehs@newspim.com |
이 대표가 대표 발의한 민생회복지원금법은 국민 1인당 25만~35만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야당 단독 표결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대표는 "이건 소비 쿠폰이다. 복지정책이 아니고 골목경제, 지역 경제, 국민 민생을 실제로 살리는 현실적 재정 경제 정책"이라며 "이런 경제정책의 반사적 효과와 이익을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하고 특히 세금을 많이 내는 분들을 배제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추석 연휴가 코앞에 다가왔는데, 정부·여당이 추석 물가 당정 회의 열었다고 한다"며 "실효적 대책이 뭔지 궁금하다. 시장에 한번 가보시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이어 "더 중요한 건 내수경제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것"이라며 "본질적 목표는 국가 안에 살아가는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 국민 삶이 개선돼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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