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주철현 의원과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을 선임하며 '이재명 2기 지도부' 구성을 사실상 완료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11 leehs@newspim.com |
한 대변인은 "지명직 최고위원에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과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 두 분을 의결했다"며 "차기 당무위 안건으로 부의됐다"고 말했다.
검찰 출신인 주 의원은 전남 여수갑 재선 현역의원으로 광주지검장 등을 지냈다. 송 위원장은 창원시의원·경남도의원 등을 역임했다.
한 대변인은 "두 분 모두 지명직으로서 역할을 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당대표와 최고위원 사이에 지배적이었다"며 "전남과 경남은 우리 당에 있어서 소중한 지역이다. 그곳에 대한 배려 차원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개편된 검찰독재대책위원회 위원장에는 한준호 최고위원이 선임됐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민형배·박균택·이성윤 의원도 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민주당은 이날 임명된 10.16 재보궐 선거 후보자들에게도 비상설 특위 위원장직을 부여하며 재보궐 준비를 본격화했다. 김경기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추진 특별위원장,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는 쌀값 안정화 특별위원장, 조상래 곡성군수 후보·장세일 영광군수 후보는 기본소득 추진 특별위원장에 선임됐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