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추석 연휴 응급 환자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하고 '문 여는 병의원, 약국' 1만2000여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우선 오는 14∼18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1184곳의 병원과 근처 1306곳의 약국이 문을 연다. 서울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한다.
소아 준응급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 소아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24시간 운영하고 소아 경증 환자 외래진료를 담당하는 '달빛어린이병원' 13곳도 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보건의료협의체 회의'에서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진료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오시장 좌측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우측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회장) [사진=서울시] |
서울 25개 자치구 모든 보건소는 추석 당일에 정상 진료하며 추석 전후 4일은 권역별 인력 절반에 해당하는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시립병원 7곳 중 서울의료원과 동부‧보라매‧서남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서울의료원과 북부‧동부‧서북‧서남병원은 추석 당일 문을 열며 그 외 병원도 16일부터 18일까지 내과, 가정의학과 등 외래진료를 한다.
오세훈 시장은 11일 오전 시청에서 6개 보건의료협의체 단체장을 만나 이런 내용의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 진료 대책을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추석 연휴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 의료체계를 최대한 가동 하겠다"며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급실은 정말 위급한 환자들을 위해 배려해야한다"며 "조금만 더 서로 배려하고 협력한다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구성욱 서울시병원회 부회장, 강현구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회장, 조윤수 서울시간호사회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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