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IA가 안방에서 롯데에 10-0 대승을 거두고 매직넘버를 5로 낮췄다. 올 시즌 24번째 매진을 이룬 홈관중 앞에서 5연승을 달린 KIA는 2위 삼성과 격차 6.5게임을 유지했다.
KIA는 남은 11경기에서 5승을 거두면 7년 만의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3연승에 실패한 7위 롯데는 5위 두산과 3.5게임으로 벌어져 가을야구를 향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에릭 라우어. [사진 = KIA] |
그동안 부진했던 KIA 선발 에릭 라우어가 6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라우어는 4회 1사까지 퍼펙트,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한국 무대 6번째 등판에서 처음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삼성은 한화를 7-1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75승57패로 3위 LG(68승62패)와 격차를 6게임 차로 벌려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확보를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가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채웠다. 지난 8월 3일 SSG전 이후 40일 만에 승리를 맛본 레예스는 지난 달 11일 KIA전에서 발목을 다쳐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다.
8위 한화는 선발 김기중이 0.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5연패 늪에 빠졌다. 5위 두산과 4게임 차로 벌어졌다.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과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세운 한화구장. [사진 = 한화] |
한화는 이날 대전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총 1만1719명의 관중이 입장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총 74만5797명을 기록했다. 이전 최다 기록은 지난 2018년 기록한 73만4110명이다. 아울러 이날까지 총 66차례의 홈 경기에서 43회의 매진을 달성하며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다시 썼다.
kt는 NC를 10-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4위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두산과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4연패를 당한 NC는 9위에 머물렀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키움과 LG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인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