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홍석희 기자 = 여야 4당 대표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역과 용산역을 찾아 귀성 인사를 했다.
이날 여야 지도부는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을 만나 '즐거운 추석 보내라'며 연신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9.13 yym58@newspim.com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모두의 힘 모두의 한가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귀성객에게 당의 정책과 한 대표의 편지가 담긴 팸플릿을 나누어줬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 민생회복', '희망가득 한가위'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용산구 용산역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상황이 매우 어렵고 여러 가지 불편한 점도 많긴 하지만, 오랜만에 맞이하는 명절이다"며 "가족 여러분들 건강하게 만나셔서 오손도손 담소하고 맛있는 음식에 즐거운 추석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추석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서울역과 용산역 모두를 방문해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서울역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금요일에 출발하시는 귀성객들이라서 그런지 한결 밝은 표정이어서 지켜보는 저희도 너무 행복했다"며 "추석을 마치고 다시 서울에 돌아오실 때 똑같은 표정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가 이러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저희 개혁신당이 용기 내서 열심히 정상적인 정치 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 조국혁신당 지도부도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조 대표는 "민생이 어려워서 힘드시고 정치 상황도 많은 분들의 분노와 실망을 일으켰다"면서도 "추석 연휴만큼은 가족과 함께 친척과 함께 친구와 함께 즐겁고 따뜻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저희가 할 일을 하겠다"며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면 저희가 해야 할 일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귀성 인사 현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각종 단체가 시위를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용산역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 "장애인 이동권 보장법률이 서미화 의원을 통해 국회에 처음 발의돼 있다"며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실현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표는 "알겠다"며 "저희가 잘 챙겨보겠다"고 화답했다.
전장연은 서울역에서 한동훈 대표에게 "장애인 권리 보호를 당론으로 약속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으나, 한 대표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인사를 하던 도중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의 7대 장애인권리입법 제정 호소를 듣고 있다. 2024.09.13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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