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서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화상담 창구 인력은 기존 5인에서 7인으로 늘어나는 등 충전기 고장이나 사용 불편 대응 체계도 마련됐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기흥(부산방면), 건천(부산방면), 건천(서울방면), 신탄진(서울방면), 군산(목포방면), 치악(춘천방면) 휴게소 6곳에서 무료 충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무료 충전 용량은 20㎾로, 전기차 1대가 약 100㎞를 이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휴게소별 무료 충전 서비스 제공 일자는 카카오티, 티맵 등 스마트폰 앱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추석 연휴인 오는 18일까지 유관기관 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 '전화 상담 창구(1661-9408)' 인력은 휴일 기본 5인에서 7인으로 확대했다.
현장점검 업체도 지역별로 지정해 충전기 고장, 사용 불편에 대응한다.
무료 충전서비스 제공 휴게소 위치 [자료=환경부] 2024.09.13 sheep@newspim.com |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전기차 충전기는 38만1085기로 이 중 급속은 4만4224기, 완속은 33만8981기로 집계됐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2003기로 집계됐다. 휴게소 특성상 설치된 충전기는 완속 75기, 급속 1928기로 급속충전기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한편 수소 충전소가 설치된 고속도로 휴게소는 기흥(부산방면)과 안성(부산·서울방면), 망향(부산), 청주(서울), 신탄진(서울) 등 전국 32곳이다.
대부분의 수소충전소는 추석 연휴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덕평휴게소는 17일 휴무, 대천(서울방면) 등은 점심시간 휴식 등 구체적 운영 시간에는 차이가 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날 부산방면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를 찾아 ▲전기차 충전소 주변 인화물질 제거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는 적재물 제거 ▲소방차 진입로 점검 ▲소화전 등 소방시설 점검 ▲소방서‧소방센터와의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점검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기차 화재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기차와 충전시설의 안전성 및 화재 대응력을 대폭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 6일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전기차 충전사업자들도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료 충전서비스 제공 휴게소 위치 [자료=환경부] 2024.09.13 shee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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