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국제부장 = 요 며칠 주요 매체의 국제·경제 섹션에서 가장 많이 다뤘던 기사 중 하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데 기사를 읽다 보면 금리 인하와 관련해 '빅컷' '베이비컷' 이라는 용어가 많이 보인다. 일부 독자에게는 매우 생경한 용어여서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하게 설명해 보면 이렇다. 금리 조정과 관련해 금리를 인하할 때는 '컷'이라는 용어를 쓴다. 반대로 금리를 인상할 때는 '스텝'이라는 용어를 쓴다.
금리 조정은 대체로 0.25%포인트(p)~1.0%p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간혹 25bp, 50bp라는 수치가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베이시스포인트(bp)의 약어다. 1bp=0.01%이며, 25bp는 0.25%포인트와 같다.
금리 조정은 보통 0.25%p(25bp) 폭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금리를 0.25%p 내리는 것을 '베이비컷'이라고 하고, 0.5%p 내리는 것을 '빅컷'이라고 한다. 0.75%p 인하하면 '자이언트컷', 1.0%p 내리면 '울트라컷'이라고 쓴다.
금리를 올릴 때 쓰는 용어인 스텝도 마찬가지다. 기준금리를 0.25%p 올리면 '베이비스텝', 0.5%p 올리면 '빅스텝'이라고 쓴다. 그 이상 인상할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자이언트스텝' '울트라스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블룸버그]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