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9-20 16:25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일 오후 대구와 경북 경산, 의성, 칠곡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구와 경북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고령 55.5mm △칠곡(가산) 39.0mm △대구(하빈) 36.0mm △성주 30.5mm △대구(군위) 28.0mm △구미 26.1mm △청도 17.5mm로 관측됐다.
특히 20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21일 밤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많은 비로 인한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와 경북의 22일 낮까지 예상강수량은 △대구와 경북남부, 울릉·독도는 50~100㎜ △경북북부는 50~120㎜ △경북남부동해안·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내륙은 150㎜ 이상 △경북북부동해안은 180㎜ 이상으로 예보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0시30분을 기해 대구·경북권을 포함 전국(제주도 제외)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한편 대구와 경북권은 20일부터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져 선선한 가을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대구와 경북 주요지점의 낮 기온이 대구 29도, 구미 28도, 안동 29도, 포항 30도 분포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기온이 떨어져 대구경북 곳곳에 내려졌던 폭염 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튿날인 21일, 대구와 경북권의 주요지점 낮 기온은 대구 23도 경북 봉화 18도, 상주·문경 21도, 청송·안동·울진·영덕 22도, 포항·경주·영천은 23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날 경북남부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2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