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곳곳에서 300mm 이상의 폭우를 기록했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광주와 전남 전 지역(흑산도·홍도 제외)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90m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350mm 이상 폭우가 내린 21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 한 빌라 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4.09.21 ej7648@newspim.com |
나주, 화순,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에는 호우경보가, 광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함평, 영광, 거문도·초도애는 호우주의가 내려졌다.
순천·광양·구례·보성·화순·장흥·해남·강진·영암·진도에는 산사태 경보, 여수·담양·곡성·고흥·신안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누적 강수량이 100~350mm에 달했다. 특히 장흥의 유치는 365.0mm, 강진의 성전은 355.0mm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주요 지점의 최대 60분 강수량 현황으로는 진도가 112.2mm, 해남 산이가 101.0m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 남해안을 중심으론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광주와 전남 북부 20~80mm이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강우가 예상되므로 침수와 산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은 각별히 안전에 유의하고 재난 방송과 문자 안내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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