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4일 금융감독원, 삼성전자, 신한·하나·우리·NH 금융그룹과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과 관련 규제 대응'에 필요한 총 2조원 규모의 대출을 저금리로 공급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26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개최한 '153만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8.26 yym58@newspim.com |
재원은 5대 은행의 자체자금 1조원과 삼성전자의 예치금 1조원이다. 지원대상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거나 탄소저감 효과 등이 있는 사업에 해당 자금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이다.
일반적인 대출상품보다 더 낮은 금리로 이용 가능하도록 추가 할인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5대 은행과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감축과 중대재해 예방 등을 위한 교육·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탄소감축 관련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탄소배출비용과 금융비용도 절감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종희 회장은 "오늘 협약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렛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온실가스배출량을 편리하게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KB 탄소관리시스템', ESG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KB ESG컨설팅 서비스' 등 중소기업들의 ESG경영 및 저탄소 전환을 위한 다양한 무료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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