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막내 김주형이 버디 4개를 잡으며 선전했으나 셰플러에 대한 복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인터내셔널 팀은 첫날 포볼 5매치를 모두 패해 승점 '0'에 그쳤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임성재와 짝을 이뤄 나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에게 3&2(2홀 남기고 3홀차)로 고개 숙였다.
[퀘벡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27일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 3매치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공을 주시하고 있다. 2024.9.27 psoq1337@newspim.com |
김주형은 이번 대회 개막 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셰플러와 친한 사이지만 이번 대회 셰플러를 미워하기로 했다"며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 패배를 안긴 셰플러를 상대로 복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4개의 버디를 낚은 김주형은 버디 퍼트가 들어갈 때마다 격렬한 세리머니로 셰플러를 자극했다. 셰플러는 김주형과 7번홀 10번홀, 12번홀서 버디 3개를 똑같이 잡아냈다. 결국 임성재가 버디 1개 없이 주춤한 반면 헨리가 버디 4개를 뽑아낸 미국 팀이 승리했다.
[퀘벡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가 27일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 3매치 2번홀에서 티샷을 마치고 타구의 궤적을 살피고 있다. 2024.9.27 psoq1337@newspim.com |
인터내셔널 팀 선두조 안병훈과 제이슨 데이(호주)는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에 1홀 차(1DOWN)로 졌다. 안병훈은 보기 1개와 버디 4개, 데이는 버디만 3개를 잡았으나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낸 쇼플리와 역시 버디만 4개를 잡은 피나우에에 한 뼘이 모자랐다.
[퀘벡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이 27일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 1매치 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지켜보고 있다. 2024.9.27 psoq1337@newspim.com |
2매치에 나선 애덤 스콧과 이민우(이상 호주)는 콜린 모리카와와 사이스 시갈라에 1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4매치의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도 윈덤 클라크와 키건 브래들리에 1홀 차로 졌다. 마지막 5매치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패트릭 캔틀레이와 샘 번스에 2&1(2홀 남기고 1홀차)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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