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후임을 선출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3) 경제안보담당상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자민당 간사장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치러진 제28대 총재 선거 투표에서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181표, 이시바 전 간사장은 154표를 각각 얻어 1·2위를 기록했다.

의원과 당원·당우(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투표를 합산한 총 736표 중 과반 득표자가 없는 관계로 두 사람은 결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번 선거에서 3강 후보로 평가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43) 전 환경상은 136표에 그쳐 1차 투표에서 낙선했다.

결선 투표는 의원 표 368표와 각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당원·당우 표 득표가 많은 후보에 1표씩 47표가 할당되어 총 415표로 경쟁한다.

결과는 늦어도 오후 4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 진출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좌)과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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