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SSG와 공동 5위인 kt가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키움을 꺾고 단독 5위에 나섰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둔 kt는 28일 같은 곳에서 키움과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SSG는 2경기를 남겨뒀다.
kt는 27일 수원에서 키움과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 8-7로 승리했다.
kt는 6-7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강백호가 주승우의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극적인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12회말 kt는 1사 후 정준영 몸에 맞는 공, 로하스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고 장성우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장성우. [사진 = kt] |
kt 장성우는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19홈런)과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81타점)을 세웠다.
한화는 대전에서 선두 KIA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8-0 완봉승을 거뒀다.
40홈런-40도루에 홈런 2개만 남겨둔 KIA 김도영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도영은 오는 28일 롯데 원정경기와 30일 NC와 홈경기를 남겨뒀다.
한화는 이날 류현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서 돌아온 류현진은 한국 무대 복귀 첫 시즌을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로 마감했다.
류현진. [사진 = 한화] |
이날 한화는 홈구장 45번째 매진으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올 시즌 총 관중 78만 204명을 불러모아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NC를 13-6으로 제압했다.
레이예스. [사진 = 롯데] |
롯데 레이예스는 시즌 199번째 안타를 쳐 2020년 호세 페르난데스(당시 두산)와 함께 한 시즌 최다 안타 공동 2위에 올랐다.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타이기록(2014년 서건창 201안타)에 2개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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