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KT와 KT SAT는 위성 통신 파트너사와 협력해 5G NTN(Non-Terrestrial Network) 표준으로 지상 5G 네트워크와 궤도 고도 3만5800㎞의 무궁화위성 6호(KOREASAT 6)를 연동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정지궤도(GEO) 위성에 5G NTN 표준이 적용된 세계 최초 사례다.

KT 연구원이 KT연구개발센터에서 무궁화위성과 5G 네트워크가 연결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KT]

KT SAT의 금산위성센터에서 로데슈바르즈코리아, 비아비솔루션스코리아와의 협력으로 진행된 테스트에서 약 3만5800㎞ 거리의 긴 지연시간을 5G NTN 기술로 정확히 보정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5G NTN은 지상 기지국 대신 위성을 활용해 해상, 항공, 산악지역 등에서도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3GPP 릴리즈 17에서 정의됐다. 

KT는 5G NTN이 통신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며, 3GPP 릴리즈 19에서 지상의 5G 네트워크를 일부 대체하는 표준 작업이 진행되는 즉시 테스트를 통해 기술 검증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KT는 정지궤도 외에도 중궤도(MEO), 저궤도(LEO) 위성, 성층권 통신 플랫폼(HAPS) 등과 연동되는 NTN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향후 6G 시대에는 3차원 항공 영역까지 통신 커버리지가 확장돼 유비쿼터스 통신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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