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30일 10·16 재보궐 선거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민주당은 단일화를 원하는 건지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의 무릎을 꿇려서 결과적으로 단 한 명의 야권 후보가 남는 것이 단일화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김 수석대변인은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시간이 급하지 않다'고 말하는 데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며 "단일화 효과를 조금이라도 살릴 수 있는 투표용지 인쇄(10월 7일) 이전 시점이 남았는데 민주당은 왜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태도를 보이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모 여론조사 업체에서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되던 민주당 후보가 되던 오차범위 이내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는 걸로 나온다"며 "단일화 효과를 최대화해야 국민의힘을 앞설 수 있다. 가능하면 10월 7일 이전에 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자"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단일화 논의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단일화와 관련해 공식 테이블에 앉아 말해본 적이 없다"며 "문자·전화로 대화를 나눈 적은 있지만 진전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hong90@newspim.com